[ep.04] 일상의 안정감🧘🏻‍♀️, 걱정되는 커리어👩🏻‍💻

어느 덧 수습 3개월이 끝났다.

(이..얏..호👍)

 

다행히 3개월 동안 수습이긴해도, 월급은 그대로 받았다(✨젤 좋아✨)

3개월 동안 회사 생활의 반복되는 루틴에 얼추 적응 했다. 

 

출근길도, 퇴근길도,

회사 주변 밥집, 술집도

모두 나와 심리적 거리가 가까워 졌다.

술이 좋아졌다.. 많이...왜지? 😳

 

모든 것이 내 일상이 되어 안정감이 들자, 

또 다시 새로운 불안감을 찾았다.

 

바로 나의 커리어, 나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다.

 

🤷🏻‍♀️ 과연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을까?

이곳에서 시장 가치 높은 개발자로 성장하는게 가능할까?

위 질문 부터 시작해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을 하다 보면

 

🤷🏻‍♀️ 내가 원하는 건 무엇일까?

돈을 많이 모아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일까?

이런 질문에 다다르면 

 

🤷🏻‍♀️  나는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나?

나는 내 일을 사랑하나?

일은 내게 무슨 의미인가?

하는 더 원초적인 질문이 이어진다.

내 맘이 사람 모습이라면 아마 한 동안 이런 모습

 

이런 자문이 물음표가 아닌 마침표로 끝나는 방향으로 사람이 성장하는건지

이건 더 살아봐야 알 것 같다.

 

내가 있는 팀은  프로젝트에 나가서 개발을 뚝딱 하고

다른 프로젝트를 가는 식의 일을 한다.

 

프로젝트마다 쓰는 툴도, 일하는 장소도 다르다.

이게 바로 SI 인가보다 싶다.🥲

 

때마다 하는 개발은 마치 미션을 주어 받고 단기간에 끝내는 게임 마냥 재밌을 것 같지만

개발자로서 나란 사람의 가치를 개발 시장에서 높이는 방향은 아닐 것이라는 확신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당장에 나의 선택에 후회 보다는, 

앞으로 방향성에 더 초점을 맞추어 고민을 하고 있다.

 

여러 가지를 따져보았을 때, 현재 선택은 나에게 있어서는 최선이었으니까. 

그리고 아직 좋으니까. 

 

요즘은 대학원 생각도 많이 든다.

내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싶은데, 

분야가 분야인 만큼 더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학원 생각도 자주 하게 된다.

하지만 분야가 더 특정되는 만큼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아직은.. 일단 대학원은 아니고..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해결 해야 한다.

열공, 사이트 프로젝트, 스스로 역량강화가 핵심이지 않을까 싶다.

그 중 하나가 대학원 진학이 될 수도 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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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열심히하는 사람인 것은 알았는데

확실히 이번 기회에 알게 된 점이 있다면, 

 

아무리 안정적인 환경이 갖추어져도

내가 원하는 방식의 일, 내가 원하는 만큼의 성공을 해야 만족하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아마 그 때까지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 같다. 

 

(근데 쫌 웃긴건.. 내가 원하는 만큼의 기준은 남들의 기준에 맞추어 있기도 하다는 것..)

 

연애를 하며, 스스로에 대해 많이 알게 된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회사 생활도 나를 많이 알게 해준다.

히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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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을 다니며 놀란건

3개월 내내 일다운 일을 시키지 않는다는 것(아마 앞으로도 당분간은)이다..

 

솔직히 학교 다니는 기분이었다.

(물론 눈치는 엄청 보이는..학교...)

 

이 점이 좋으면서도 싫은 게..

나는 나에게 조금더 푸시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럴 때 사람이 발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신입이라고 한 없이 봐주신다...

일도 조회 위주로만 시키고, 그 일마저 한달에 일주일 치도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여유와 편안함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을 하기위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만한 시간을 충분히 주며 나를 기다려주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놀랐고, 대기업은 다르구나 라는 것을 가장 크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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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