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01] 드디어 취업했다. (feat. 대기업의 좋은 점)

나는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흔히 네카라쿠베에 가고 싶었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취준 기간 이곳 저곳 괜찮은 복지와 연봉을 제공하는 회사에 많이 지원했고, 운이 좋게 상반기 22년 상반기 취업을 했다. 

 

난 안드로이드 개발에 대단한 열정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BackOffice 개발 중심인 대기업 SI 회사에 취업이 되었고,

빵빵한 복지와 초봉 5000은 안드로이드 개발을 버리기에 내게는 매우 충분했다 😅

아싸라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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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입 인턴 기간을 거치며, 살짝 고민하기는 했다. 

 

내가 20명 남짓한 신입 중 가장 나이가 어렸다. (무려 나보다 6살이 많은 동기 분이 3명이었다.)

상대적으로 취업 시장에서 내게 시간이 있는 것만 같아서 다시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취업을 해볼까 싶었다. 

 

근데, 이곳의 취업 소식에 무엇보다 엄마 아빠가 너무 기뻐했다. 

자신의 동료 분들께 커피를 사시고, 여러 모임에서 자랑을 하시며 한턱씩 내셨다. 

 

그러면서, 나는 "내가 잘 되었구나.." 를 느끼기도 했고

"이만하면 괜찮아.." 라고 느끼기도 하였으며

다시 한 번 불안한 취준 시기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아졌다. 

 

그렇게 나는 맘을 확정했다.

 

나는 가족이 가장 중요한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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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취업을 하였지만, 내가 지금까지 해온 분야와는 전혀 무관한 커리어를 쌓아가는 길 앞에 놓여있다.

 

여기에 대기업의 좋은 점이 있다.

바로 연봉은 그대로 주면서, 신입 교육을 제대로 시켜준다는 것이다.

 

나는 이런 저런 사회 경험이 있지만, 신입 교육을 시켜줄 만한 여유가 있는 기업이라는 점은 신입 입장에서 제일 이지 않나 싶다. 그래서 현재의 선택에 매우 만족한다. 

 

어쩌면 나의 분야의 전향을 회사가 돕고, 설 자리도 마련해 주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좋은가! 👍)

 

이 점이 지금으로써, 무척 마음 놓이고 만족스러운 점이다.

 

그것 외에도 여러 그룹사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점이 너무 좋다.

 

왠지 세상이 살짝 나의 편에 선 느낌이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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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디에서든 자기 하기 나름이다. 

 

직장 생활도, 개발 커리어도 내가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직장에서도, 개인적으로도 많이 배워나가고 더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살짝은 두렵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하는 나의 첫 제대로된 사회생활...

틈틈히 이 카테고리에 글을 남겨 보려고 한다.

 

커...커리어 우먼..! 시작..이닷!

 

 

▼  혹여 관심 있으실 분들을 위해 아래에 취업 스펙을 첨부합니다.

(많은 기업에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 나의 취업 스펙 ]

➤ 개발 관련 부분
	교내 실리콘벨리 여름 인턴십 1회
	논문 발표자, 학회 참석 1회
	개인 앱 출시 2회
	앱 출시 외부 동아리 1회
	헤커톤 우수상 1회

➤ 어학 성적 부분
	토익 765점
	토스 Lv.6

➤ 그외 경험 부분
	창업 아이디어 빌드 트랙
	총학생회 기획부
    
➤ 성적
	3.3/4.3